오늘은 32번째를 맞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그런데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의 날' 철폐를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김경진 리포터가 집회 현장으로 나가 있습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보신각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많은 장애인이 '장애인의 날'을 없애자며 보신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는 4월 20일을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만들자고 주장하는 결의대회가 열리는데요.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 박경석 대표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오늘 '장애인의 날'을 없애자고 요구하는 이유는 어떤 것입니까?
질문 2. 장애인을 위해 제정된 법들이 오히려 장애인을 억압하고 있다고 느끼시는 건가요?
질문 3. 오늘 결의대회에서 주장하는 것들도 있지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고, 발달 장애인 법 제정을 요구)
감사합니다.
들으신 대로 장애인을 향한 특별한 관심과 배려 자체가 장애인들에게는 차별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라는 점을 일자리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인정돼야겠습니다.
MBN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