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변의 해수면이 세계 평균치보다 3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1969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측한 우리나라 해수면 높이를 분석한 결과, 제주항의 해수면은 연평균 5.97밀리미터 상승해 세계 평균의 1.8밀리미터보다 3배 높았습니다.
또 우리나라 전체 해역의 해수면 상승폭도 연평균 2.48밀리미터로 세계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해양조사원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와 제주도, 추자도, 거문도를 연결하는 해역을 '해수면 집중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정밀 관측과 연구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