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더 안좋아졌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영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5%로 수정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3.7%보다 0.2%p 하향조정한 것입니다.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이 내려간 데다 원유값이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다만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 완화는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1% 내외를 나타내 지난해 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물가는 3.2%로 원래 전망보다 0.1%p 하향 조정됐습니다.
복지정책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보육료 지원과 무상급식 확대는 올해 소비자물가를 0.4%p 낮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공공요금이나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미뤄진 점도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경상흑자는 지난해 265억 달러에서 올해 145억 달러로 큰 폭으로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2% 중반에서 올해 1% 초반, 내년 1% 내외로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한편, 고용에 대한 전망은 밝아졌습니다.
취업자수는 12월의 전망인 28만 명 보다 늘어난 35만 명으로 예상됐고, 실업률은 3.3%로 기존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