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도 개성공단은 평소와 다름없었습니다.
로켓을 발사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던 현지 북한 관리자들은 발사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
개성공단은 평소와 다름없었다고 남측 근로자들은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양익 / 개성공단 근로자
- "생산할 거 생산하고, 로켓 발사한거나 안 한거나 똑같아요."
북측 일반 근로자들은 발사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향복 / 개성공단 근로자
- "우리는 숙소에 TV가 있어서 알았고 (북측 근로자에게) 물어봤는데 모르더라고요."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다만 북측 관리자급은 로켓 발사 소식을 알고 있었고 그 결과를 궁금해했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개성공단 근로자
- "세관 들어갈 때 먼저 물어보더라고요. 로켓 쐈는데 어떠냐고…."
▶ 인터뷰 : 정동민 / 개성공단 근로자
- "우리 직원끼리 얘기하고 있을 때 북측 직원이 왔는데 안타깝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자기들 입장에선…."
개성공단 출경인원은 351명, 입경인원은 620명으로 평소 금요일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사태 이후에도 개성공단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