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딱딱한 경제를 공연을 통해 가르친다면 어떨까요?
책상에 앉아 배우는 거보다 이해가 쉽다 보니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습니다.
안보람 기잡니다.
【 기자 】
공연을 보는 아이들 표정이 진지합니다.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고, 연기자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뮤지컬을 보면서 돈의 중요성과 경제개념을 자연스럽게 깨닫습니다.
첫째, 돈은 꼭 필요할 때만 쓴다.
둘째, 물건을 살 땐 꼼꼼히 따져본다.
셋째, 남을 위해 쓸 줄도 알아야 한다.
공연을 통한 교육은 어른들에게도 효과적.
대차대조표와 시산표 등의 개념을 연극 이야기로 풀어놓으니 이해가 쉽습니다.
자본금 1000만 원을 조달해 왕사장을 찾아가게 됐죠. 그 전에 자동차 렌트를 하게 돼서 1일 렌트료가 들게 됩니다.
연극이 끝나면 참석자들은 가상의 회사를 만들어 자금을 조달하고 물건을 떼다 파는 게임을 하면서 재무제표를 익힙니다.
▶ 인터뷰 : 김성현 / 경기 수원시
- "연극을 통한 재무나 회계가 피부에 와 닿고 이해가 쉬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철 / At&P 대표이사
- "회계하면 숫자, 딱딱하다, 너무 어렵다 이런 인식이 강한데요. 사실 회계는 아주 단순한 원리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연극을 통해 쉽게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공연을 통한 경제교육.
웃고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지식도 쌓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ggargg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