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에 5조 8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주가는 한 주당 200만 원을 향해가는 가운데, 세계 휴대폰 시장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한 대에 100만 원인데, 영업이익률은 30%에 이릅니다.
1분기에만 전세계적으로 400만 대가 팔렸으니 갤럭시노트만으로 1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셈입니다.
전체 영업이익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영업이익이 5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고,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보다도 10% 늘었습니다.
매출은 45조 원으로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2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정석 /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 세트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매출 상승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지난해 8월 한 주당 60만 원 수준이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년 만에 13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스마트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가세한다면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마침표 없는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