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은행개점 30분 늦춰달라"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전국금융노조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은행의 개폐점 시간을 30분 앞당겼지만, 출근시간만 빨라졌다"며, 재검토하도록 은행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가 지난해 5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의 65%가 8시 이전에 출근하고 43%가 오후 8시 이후 퇴근해 하루 11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금융노조는 또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7%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 협의체를 구성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