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을 놓고 대립해 온 정부와 양돈협회가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분기 삼겹살 무관세 수입 물량을 기존의 7만 톤에서 2만 톤으로 줄이는 안을 양돈협회 측이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측은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할 경우 정부가 1000억 원의 비축자금을 지원하는 내용도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5,000여 양돈 농가들로 구성된 양돈협회는 오늘(2일)로 예정됐던 '돼지 출하 중단' 방침을 철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