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마련한 저성장 시대의 재테크 전략, 오늘(2일)은 마지막 순서로 개인의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재테크 전문가 '머니 박사'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저성장 시대의 포트폴리오를 안보람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저성장 시대,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과도한 부동산 비중을 경계합니다.
다른 투자 자산과 비교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못한 데다, 당장 필요할 때 현금화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OECD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가계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대신 금융자산 비중은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금융자산 내에서는 위험자산, 즉 투자 비중을 적절히 가져가는 게 중요합니다.
젊은층은 투자 비중을 높여 공격적 운용이 가능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투자 비중은 줄여 가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숫자 100에서 나이를 뺀 만큼의 비중을 투자 비중으로 가져가는 게 좋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이관석 / 신한PWM 팀장
- "예를 들어 30세라면 100에서 30을 뺀 70을 투자비중으로 가져가라는 건데요, 요새는 100세 시대에서 110세 시대로 바뀌면서 110에서 나이를 빼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좀 더 적극적인…."
저금리가 지속될수록 노후 대비도 빠뜨려선 안 됩니다.
이자만으로 은퇴 후 삶을 꾸려가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소득의 일정부분은 연금에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미 / 미래에셋증권 차장
- "준비는 20대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고요. 그런 경우라고 하면 오히려 투자비중 자체는 적게 잡으셔도 될 것 같아요, (급여소득의) 20% 내외로."
포트폴리오 구성에는 또 투자의 목표와 기대수익률을 확실히 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 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