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실 때 중고 휴대폰 한번 챙겨보십시요.
요즘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가보면 충분히 쓸만한 중고 스마트폰을 아주 싸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을 바꾸고 싶어 휴대폰 매장을 찾은 윤미혜씨는 뜻밖의 '횡재'를 했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을 20만원에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중고 스마트폰인데 예전 주인이 몇개월 안써 새 제품이나 다름 없습니다.
▶ 인터뷰 : 윤미혜 / 서울 천호동
- "요즘 스마트폰 구입하려고 하면 100만원 가까이 드는데 중고폰이지만 깨끗한 휴대폰을 2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제가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어서…"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온라인 상에서만 거래되던 중고 휴대폰을 이제는 가까운 통신사 대리점에서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KT는 이번 주부터 전국 250여개 대리점에서 중고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쓰던 휴대폰을 그 자리에서 감정받아 팔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 매매를 시작한 SK텔레콤도 대리점 판매를 위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 감정사가 통화 품질은 물론 각종 기능을 꼼꼼히 따진 후 내놔 믿을만 하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길수 / SK텔레콤 매니저
- "올 3월 기준으로 10만대 가량의 거래량을 기록했고요. 하반기에는 중고폰 할인요금제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할인과 결합해서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중고 휴대폰 유통이 활성화되면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이나 보조금 없이도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