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주택 열풍이 거세긴 거센가 봅니다.
고급 대형 주택의 상징인 타운하우스도 요즘 갈수록 작아지고 있는데요.
방 1개짜리도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입주가 시작된 성남 판교의 한 공동주택.
최고 4층에 넓은 정원, 일부 세대는 테라스까지, 이른바 타운하우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집 크기와 구조를 살펴보려고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적당한 크기의 거실과 방 3개, 일반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 세대가 중소형인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지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배 / 판교 가이드공인중개업소
- "큰 집은 관리라던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느낀 젊은층들이 작은 집으로 옮겨가는 추세로 볼 수 있죠."
이보다 더 작은 타운하우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경의선 풍산역 주변에 들어설 타운하우스의 견본주택.
8개 동 258가구로 구성되는데, 가장 큰 주택형이 59㎡입니다.
작은 방을 합치긴 했지만, 방 1개짜리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부선 / 요진건설 본부장
-"1~2인 가족이라던가 자녀를 출가시킨 은퇴 부부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향을 감안하고…."
물론 가격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소형 주택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한 이 같은 흐름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