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실손 보험 손해율 상승 절판마케팅 탓"

손해보험업계의 손해율이 높아진 것은 무리한 절판마케팅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손보업계가 실손 의료보험의 손해율 증가를 빌미로 보험료를 과도하게 올리려고 한다"며 이는 업계의 잘못으로 인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금 소연은 "의료실비 보장률을 100%에서 90%로 바꾼 2009년, 손보사들이 100% 보장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무리하게 '절판마케팅'에 나선 탓에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객 유치에 눈이 멀어 초기 신계약 보험료를 낮게 책정해 가입시키고서 갱신 때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40∼100% 이상 올리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