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같은 통신사를 쓴다면 결합상품 한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했더니, 1년에 가구당 평균 10만 원은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생 최유정 씨 가족은 모두 같은 통신사를 이용합니다.
통신비만 한 달에 수십만 원이 넘어 요금을 좀 아껴볼까 대리점에 상담을 받으러 왔습니다.
▶ 인터뷰 : 최유정 / 대학생
- "가족들이 한 통신사 쓰니깐 결합하면 좀 싸지지 않을까해서…."
▶ 인터뷰 : 통신사 대리점 직원
- "가족 이용 기간을 다 합하면 30년이 넘어 기본료 50%를 할인받으실 수 있어요."
이렇게 가족 5명이 묶이니깐 한 달에 8만 원이나 비용이 줄었습니다.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결합상품을 내놓으면서, 가입자가 갈수록 증가해 지난해는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결합상품을 이용했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구는 1년에 10만 원에 가까운 요금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제휴를 통해 영화나 보험 등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결합상품에 휴대전화를 추가하면, 할인 폭이 더 크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유윤미 / 통신사 대리점 직원
- "기존에는 유선상품 간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았는데 이동전화까지 묶이면서 고객 혜택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용자가 많아지다 보니 통신사가 수익성 악화로 슬그머니 혜택을 줄이는 경우도 있어, 가입할 때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