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 달러를 넘어 2조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랜 군부독재 끝에 새 정부가 들어서며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미얀마.
첫 단계로 남부 다웨이 지역에 건설비만 우리 돈으로 6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미얀마를 비롯해 경제 발전을 서두르는 32개 개발도상국 개발담당 최고 책임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은 이유는 단 하나.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경제개발 모범 사례인 우리나라의 개발 노하우와 도로와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서입니다."
IT산업 키우기에 나선 파키스탄이나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는 모잠비크, 청정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요르단, 모두 우리의 경제 성장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 떼인 / 미얀마 공업부 장관
- "한국이 농촌지역을 개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다른 산업지역을 개발하는 모습도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인재개발 과정 또한 모범적입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에도 개발도상국 진출은 곧 기회입니다.
우리 제품 수출 길을 넓히는 건 물론 이들이 가진 풍부한 자원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호 / 코트라 사장
- "신흥 개발도상국은 경제 성장이 선진국보다 거의 2배나 빨라서 우리가 신흥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 개발과 무역을 훨씬 더 키울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역 2조 달러로 향하는 첫 걸음, 개발도상국 공략에 달려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