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전자지갑 등 시장 선점을 향한 은행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정다희 씨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은행 전자지갑이 있습니다.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전자지갑을 통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곤 합니다.
또 전자지갑에 있는 돈을 친구에게 보내줄 수도 있고, ATM 기기에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기반한 전자지갑 시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준성 / 하나은행 신사업본부장
- "모바일 머니, 신용카드, 쿠폰 등 원하는 것은 얼마든지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 들어갑니다. 지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갑에 들어간 것은 다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 거래도 폭발적입니다.
2010년 1분기에는 하루 평균 2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무려 5천4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창구에서 이뤄지는 금융거래 비중은 10% 내외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 금융은 미래 금융서비스를 선점하려는 은행 간의 핵심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효율성과 함께 젊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민병덕 / 국민은행장
- "고객들이 창구에 안 오고 사이버 공간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기 때문에…."
▶ 인터뷰 : 서진원 / 신한은행장
- "비대면 채널이 활성화되는 부분이 있어서 금융도 트랜드 변화에 따라서…."
고금리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 등장한 것은 기본.
각 은행들은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지점 개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다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 거래 금액이 점점 커지면서, 동시에 보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