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지표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우리 증시도 장중 2,05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는 어떨지, 안보람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 개선이 뉴욕 증시는 물론 유럽과 한국 등 글로벌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주목할 만한 국내 이벤트가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눈은 이번 주에도 미국으로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월요일(19일)부터 수요일(21일)까지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지표들이 관심입니다.
이 지표들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연구위원
-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의 개선에 이어 이번 주 발표될 주택지표까지 개선세가 확인된다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일본의 수출, 유럽지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속보치도 경기판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일 상승하는 유가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금리는 부담입니다.
달러와 엔의 약세가 지속하는 점도 우리 수출에 부정적입니다.
무엇보다 시장을 강세로 이끈 IT 종목들이 가격부담을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 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