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유선 전화 가입자는 매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 사회 지표 변화를 정성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10년 우리나라 국민의 전체 의료비는 43조 6천억 원이 조금 넘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 비중은 31.6%.
2000년 17%에서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수도 이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지난해 초등학생 수는 313만 명으로 20년 전 초등학생 수의 65%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17명으로 20년 전 34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넷과 휴대 전화로 대표되는 IT 바람도 한국 사회 변화의 핵심이었습니다.
지난해 전자 상거래의 총 규모는 999조 2,500억 원.
이 가운데 사이버 쇼핑 거래액은 30조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임성민 /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융합과
- "우리나라에서 전자 상거래가 발달한 이유는 안전한 결제와 배송 그리고 소비자 보호제도가 확립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휴대폰을 한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휴대전화 가입자 수도 5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밖에 2010년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고, 우리나라에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