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 박람회가 이제 개막 두 달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1만 가지의 즐길거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전시·공연 소식이 있는지 미리 들여다봤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전라남도 여수 모습입니다.
바다를 끼고 다양한 모양의 여러 높은 건물들이 눈에 띄는데, 여수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만들어진 박람회장입니다.
모두 2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데, 현재 76개의 전시관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중앙에는 높이 40m의 O자형 세계 최대 바다분수가 만들어져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서는 엑스포 기간 내내 화려한 레이져쇼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메인 전시관 중앙 통로 천장에는 길이 218m, 폭 30m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만들어져, 마치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높이 80m의 옥외 파이프 오르간 '스카이타워'도 지어졌습니다.
국내 최대의 수족관도 선보이는데, 서울 63빌딩과 코엑스,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3곳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한 6천 톤 규모의 초대형입니다.
바다 물 위에서 펼쳐질 오페라쇼도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강동석 /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 "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실제 주역이 되는 그런 박람회를 꾸미고자 합니다. 박람회장 앞 바다에 직접 주제관을 짓고 전시 연출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여수엑스포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열리는데, 400개 프로그램, 모두 8천여 회의 공연과 행사가 열립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