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는 언제쯤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까요?
그동안에는 1분기 바닥론이 유력했지만, 고유가 충격 때문에 2분기 바닥론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재정 지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은 투자 전략, 주식 투자자는 매수 시점을 알기 위해 정확한 경제 저점을 판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설득력있는 전망은 1분기 바닥론입니다.
▶ 인터뷰 : 임형석 /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저점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유럽 재정 위기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도…"
경기 사이클 또한 올 1분기 저점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2010년 7월 최고점을 찍은 뒤 최근 하락세가 뚜렸합니다.
여기에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수축 사이클 17개월을 대입할 경우 지난 연말과 올 1분기가 저점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1분기 보다는 2분기에 저점을 찍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예상보다 경기 둔화가 길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특히 유가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당초 목표로 했던 조기 (재정) 집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의 실집행률을 높이는 노력을…"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경기 둔화가 이처럼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당초 KDI가 전망한 올 하반기 4%대 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 취재 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