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국제유가 어느 것 하나 오르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대외여건에 취약한 중소기업은 보릿고개가 따로 없는데요.
전화위복의 노하우를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반도체와 LCD.
주요 공정인 표면처리에 사용하는 약품은 아쉽게도 대부분이 수입산입니다.
한 중소기업은 이 약품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간 투자비의 절반을 연구개발에 할당했습니다.
해마다 원가는 10% 오르지만 꾸준한 품질향상 덕에 거래처를 늘려가면서 원가 상승 압박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허욱환 / 익스톨 대표
- "반도체나 LCD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산업 중에 원재료들이 대부분 수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제품들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가구제조업체의 사무실은 단촐하기만 합니다.
직원은 이 회사 대표를 비롯해 단 2명.
▶ 인터뷰 : 김영찬 / 이노비가구 대표
- "부대비용이라는 개념이 제조회사이다 보니까 생산에 밀접하지 않은 관리직들을 최소화시켜서 20% 이상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독자적인 디자인 개발과 자체 제조 시설을 갖춰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취향에 대응하며 매출은 해마다 20%가량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이들 기업들은 국내외 여러 악재들을 정공법으로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