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유전 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를 때마다 위기에 직면해온 우리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기름값.
지난달 26일 휘발유 가격은 2천 원대를 돌파한 이후에도 매일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름값이 오르는 데에는 중동정세 불안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결정적입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는 만큼 우리 경제에는 고스란히 악재로 작용합니다.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해외 유전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원전 개발을 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2개의 육상 유전과 1개의 해상 유전을 포함됐으며 추정 매장량은 5억 7천만 배럴에 달합니다.
이르면 2014년부터 하루 4만 3천 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고, 추가탐사를 통해 채굴량을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미개발 유전에 합의함에 따라서 10억 배럴 상당의 기존 개발 유전 참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석유 확보가 가능한 자체개발률은 14%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따라서 재원확보와 함께 자원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