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안에서 숙식을 하며 파업을 하는 이른바 옥쇄파업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쌍용차 노조가 오늘부터 옥쇄파업에 들어간다구요?
네 쌍용차 노조가 오늘 오후 5시부터 옥쇄파업에 돌입합니다.
평택과 창원공장 그리고 전국 각지에 있는 5곳의 정비공장 등 노조원 5천300여명이 집결할 예정인데요,
노조원 가족 들도 파업 발대식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옥쇄파업을 준비하기 위해 컵라면과 식수 1만여개를 비축했으며 사측의 단전과 단수조치에 대한 대비책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이미 평택공장 정문을 컨테이너 4개로 봉쇄했으며 중국인 임원 5명의 공장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고용승계와 경영자율보장 등 특별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500여명의 정리해고를 포함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회사인 상하이차가 투자는 하지 않고 엔진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을 빼가는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내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서 노조원 4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규탄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노조와 사측은 오는 18일 교섭을 재개하기로했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협
상타결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쌍용차 노조는 사측이 구조조정의 전문가인 필립 머터우 상하이차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하자 정리해고를 위한 수순이라며 전면 파업에 돌입하고,
장쯔웨이 전 대표를 포함한 이사진 9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