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지속되다보니 서민들은 이자 1%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동안 속상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쥐꼬리 만한 이자에 세금까지 떼여 은행예금을 꺼렸던 김종규 씨.
결국, 신협에 돈을 맡겼습니다.
은행보다 금리가 높고 세금도 낮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서울 신당동
- "여러모로 알아보다가 세금 절세효과도 있고 예금이자가 다른 데보다 좀 높아서 가입했습니다."
실제로 1년짜리 정기예금에 1천만 원을 넣으면 46만 원의 이자가 생기는데 1.4%인 농어촌특별세만 빼면 45만 3,560원을 손에 넣게 됩니다.
신협은 물론 새마을금고, 농협 등 상호금융에서 판매하는 대다수 예금 상품은 이런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용 / 광희신협 과장
- "금융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20~30대 대학생과 직장 초년생들에게는 상호금융권 비과세 예·적금을 권해 드립니다."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로 예금이 잠시 줄었지만, 곧바로 급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하지만, 금융당국은 늘어난 자산이 무분별한 대출로 연결돼 부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비과세혜택을 순차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새로 가입하는 예금의 우대금리를 없애고 금리도 낮추도록 권고한 만큼 가입을 원한다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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