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반도체, 가전…
우리 수출의 주요 버팀목들인데요.
최근에는 병원 또한 새롭게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자기 고장인 중국 장쑤성 이싱시에 3만 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서는 실버타운입니다.
공사가 끝나는 내년 2월이면 이곳에 세브란스병원의 VIP 검진센터가 문을 엽니다.
이를 위해 이싱시와 중국 건설업체가 세브란스병원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국의 우수한 건강검진 시스템이 해외 수출에 성공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주중평 / 중국 이싱시 부시장
- "이번 협력 계약 체결은 이잉시 의료사업과 복지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운영을 맡는 세브란스병원은 자문과 브랜드 사용료 등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500만 달러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 인터뷰 : 이철 / 연세의료원장
- "500만 달러 정도의 수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이런 게 산업의 공업 수출과 달리 고부가 가치이며, 저희 고급 인력이 해외로 나갈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들은 폐기능 검사나, 간 초음파 검사, 녹내장 검사 등 중국에서는 쉽게 받을 수 없는 검사에 큰 관심을 나타냅니다.
이런 병원 수출에는 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데, 2020년까지 2조 1천억 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중국을 시작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병원 해외 수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