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7년 연속 서비스 세계 1위라는 소식 들으셨죠.
입출국할 때 인천공항을 가보긴 했지만, 우리가 모르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과연 무엇이 1등일까요.
최윤영 기자가 보통 사람들은 가보기 힘든 곳까지 깊숙이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한 외국인이 입국합니다.
심사를 거쳐 수하물 수취대로 이동, 짐은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빠른 입국에 한국에 대한 첫인상이 좋아집니다.
▶ 인터뷰 : 앤토니 헤스 / 미국 위스콘신
- "매우 깨끗한 공항이고요. 여기서 보낸 시간 등 다 좋았어요. 예상보다 훨씬 빨랐고요."
인천공항의 평균 입국 시간은 12분, 출국시간은 19분. 국제 기준보다 3배 이상 빠릅니다.
공항 땅 밑에 있는 엄청난 지하세계 덕분이기도 합니다.
들어가 봤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인천공항 지하에 있는 수하물처리시스템입니다. 짐이 타고 다니는 이 미로 같은 길은 그 길이가 장장 88km나 됩니다."
롤러코스터 같습니다.
짐이 움직이는 속도는 100미터당 14초, 사람보다 빠릅니다.
수하물의 지각률은 1만 개당 0.1개로, 유럽보다 20배 이상 정확합니다.
그리고 세계 1등 7연패 공항이 된 또 다른 일등공신은 승객 예고 시스템입니다.
▶ 인터뷰 : 배진환 / 인천공항공사 상황관리센터 과장
- "승객예고시스템은 출입국 인원을 미리 예측해 상주직원으로 하여금 적정한 인원을 배치해 이를 통해 승객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번엔 인천국제공항 더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대인데요. 이 기계를 이용하면 3초 정도면 출입국 수속이 가능합니다."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입출국 심사를 위해 조사관과 대면할 필요도 없습니다.
출국 심사를 마쳤다면 쉴 공간도 곳곳에 있습니다.
마사지, 무료 샤워시설, 잠잘 수 있는 의자, 기도실, 그리고 비즈니스석이 아니더라도 이용 가능한 라운지도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에게는 전통문화체험관을 귀띔해줘도 좋습니다.
▶ 인터뷰 : 헤이시 공 / 중국 베이징
- "캐나다 가는 길에 환승했어요. 한국공항도 처음 왔는데 좋아요."
이밖에 주차장과 공항철도역이 있는 교통센터에서는 스케이트, 영화,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넓은 공항, 주차장에서 공항터미널 입구까지는 무료 전동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