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시점이 이번주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들은 FTA를 통해 수출 증대 등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와 전자 업종 등 한미 FTA를 통해 큰 수혜가 예상되는 대기업들은 하루 빨리 발효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한미 FTA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중소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FTA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37%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욱 / 기자
- "심지어 FTA상대국의 시장 정보를 확보하는 일도 어렵다고 대답한 중소기업이 10%를 넘었습니다."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는 이같은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FTA 활용 단계별로 지원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운호 / 지경부 무역정책관
- "사업기회 포착부터 시작해서 원자재 구매 조달에서,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서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들한테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서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FTA 폐기 주장은 빈말 이라도 국익을 해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성급하게 폐기하자는 주장은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