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가 널리 쓰이면서 정부에서도 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일부 장관들도 SNS를 자주 사용하는데, 최인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퇴근길에 오르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가장 먼저 태블릿PC부터 켭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생생한 민심을 들어보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정말 경제 좀 살려주세요. 말하자면 처절한 마음을 담아서 쓰신 글도 있고, 대기업들 세금 꼭 깎아주셔야 하나요 (라고 문자를 보낸 분들도 있습니다.)"
올라온 글에 모두 답변을 해서인지 박 장관의 페이스북 친구는 5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현안이 산적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페이스북을 살펴봅니다.
학교 폭력 문제가 떠오르자 SNS를 통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소통이 참 중요하니까 SNS소통이 최근 학생들이 친근하게 사용하니까 교과부 차원에서 많이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은 장관의 이런 모습이 생소하면서도 반갑습니다.
▶ 인터뷰 : 김다애 / 교육과학기술부 주무관
- "휴대전화 안에 멘트가 나오니까 더 친근하고 장관이라는 직위보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소통하는 느낌이 듭니다."
각 부처 장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실제로 고위관료 대부분은 트위터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정책 취지를 알릴 첨단 수단으로 인식되며 SNS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그동안 멀게만 느껴지던 고위공직자들이 SNS를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