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유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방안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먼저 반응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9% 오른 배럴당 103.2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5월 10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주간 상승률도 4.6%로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20일,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스 정상들이 그리스 지원에 합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확산했습니다.
차익매물이 나온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는 0.4% 내린 배럴당 119.5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1월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째 상승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고 지난달 물가상승률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경기부양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다우지수는 0.3% 오른 12,949로 13,000선에 다가섰고 S&P 500은 0.2% 오른 1,361을 기록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나스닥은 0.2% 떨어진 2,951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금값은 그리스의 채무상환 불이행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하락했습니다.
금값 4월 인도분은 0.1% 내린 온스당 1,725.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