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 부담에 애 낳기 겁난다는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요.
기업과 정부가 부담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16번에 4번, 많이 맞았어?"
아직 봄방학이지만 서울 구로구의 한 중학교에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대학생 선생님과 2학년이 되면 배우게 될 수학교재를 예습하는 것 입니다.
옆 교실에선 영어수업이 한창입니다.
발음도 문법도 쉽지 않지만, 미리 배우는 만큼 다가올 새학기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이 특별한 방과후 수업은 삼성그룹과 교육과학기술부가 함께 추진하는 '드림클래스' 사업입니다.
따로 과외나 학원다닐 여건이 안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는 전국에서 중학생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교장
- "방학동안에도 학생들이 혹한에도 쉼없이 나와서 공부하는 것과 짧은 기간이었지만 성적도 향상됐다고..."
LG그룹은 대학 새내기들이 스펙 쌓기보다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겨울방학 중 '멘토링 캠프'를 마련했습니다.
유명인사들과 LG 임직원은 물론 대학생활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도 참여해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과학과 이중언어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자체별로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등 적극적이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어 각계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