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이동통신 통화 품질은 세계 1위 입니다.
세계 최고의 명성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는데요. 통신사들의 혹독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 현장을 강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달리는 봉고차 안에 새로 출시될 단말기들이 각종 테스트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동 중에 통화 품질이나 영상통화, 문자 등 각종 서비스를 미리 실험해보는 것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이곳은 휴대폰 안에 내장된 안테나에서 실제로 전파가 얼마나 잘 보내고 받아지는지를 실험하는 곳입니다."
손모양의 거치대는 실제로 사람이 통화했을 때와 같은 환경을 위한 것이고 뾰족뾰족한 구조물들은 직진 전파를 제외한 반사전파를 모두 흡수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상통화나 카메라 기능은 더 세부적으로 실험합니다.
맑은 날이나 흐린 날, 형광등이나 백열등 같은 상황에서 자연 그대로의 색을 잘 표현하는지 실험합니다.
▶ 인터뷰 : 조지훈 / SK텔레콤 매니저
- "사전에 단말기를 검증하게 되고 문제점 발생 시 제조사에 다시 돌려보내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단말기당 10번 이상 반복하게 됩니다."
이 마네킹은 실제로 통화를 했을 때 소리를 얼마나 잘 받고 보내는지 실험합니다.
사람이 듣지 못하는 미세한 주파수를 보내고(뚜뚜뚜), 입과 귀에 설치된 스피커와 수신기로 소리를 측정합니다.
이런 실험들은 대부분 외부의 전파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폐쇄된 방에서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윤찬호 / KT 매니저
-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단말기에 다양하고 수많은 실험을 진행하고…."
「통화품질 세계 1위, 판매량 세계 1위라는 명성은 5천 가지가 넘고 5만 번 이상의 반복실험을 통해 이뤄집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편 집 : 박건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