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이후 EU로의 섬유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EU 섬유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한 14억1천8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EU FTA 발효 이후인 지난해 하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8% 증가한 7억2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대 EU 섬유류 수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섬유류 수출 증가율인 9.0%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폴리에스터 단섬유의 경우 지난해 FTA 발효 이후 4%의 관세가 없어져 대만 등 경쟁업체 제품을 수입한 바이어가 한국으로 수입선을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