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증시는 코스피가 2,000을 돌파했지만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마음을 놓기가 어렵습니다.
해외 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내수지표도 관심인데요.
이준희 기자가 주간 경제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주 코스피는 반년 만에 2,000선을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10일)에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탓에 2,000선을 다시 반납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그리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그리스 정부가 긴축안에 대한 입법 과정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지 여부와 이에 대한 평가로써 EU 측이 그리스의 2차 구제 금융을 집행할지가 초점입니다."
구제 금융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만나는 15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소매 판매와 제조업 지수, 그리고 중국의 은행 신규대출 건수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국내에서는 고용 동향(15일)과 유통업체 매출(16일) 등 내수 관련 지표를 주목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고용의 경우 그동안 양호한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유통업체 매출의 경우도 설날 효과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달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을 벌였기 때문에 15일에 발표되는 수출입물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