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인삼 하면 뿌리를 연상하게 되는데요.
잎 달린 인삼이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 잎에 인삼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샐러드로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진아연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깻잎처럼 보이는 잎들이 가득합니다.
채소를 재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자라는 것은 인삼입니다.
대부분 인삼은 흙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에서는 인삼을 수경재배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진아연 / 리포터
- "수경재배란 기존에 인삼을 흙에서 재배하던 방식과는 달리 인삼에 필요한 양분을 물에 용해해 인삼이 잘 흡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삼은 보통 토양에서 5-6년을 길러야 합니다.
하지만 수경재배 인삼은 4개월 만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박사
- "수경재배에서는 식물들이 가장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물에 녹여서 바로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식물이 언제든지 필요할 때 흡수를 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경인삼은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기존 수삼보다 1.5배 정도 높습니다.
또한 수경재배 인삼의 잎이 수삼의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8-9배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박사
- "수경 인삼은 잎이 가장 좋았을 때 잎의 성분이 높았을 때 수확하기 때문에 미처 뿌리로 양분이동 안 된 것을 수확하기 때문에 양분 좋은 사포닌 성분이 높은 인삼을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수경재배 인삼은 줄기와 잎, 열매, 꽃을 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뿌리는 홍삼으로, 줄기나 잎은 샐러드와 쌈 채소로 이용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수경재배 인삼을 이용해 기능성 건강식품을 늘릴 계획입니다.
MBN 진아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