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속에 내 집 하나 직접 지어 살아보는 것, 도시 샐러리맨들의 꿈일 텐데요.
많은 분이 은퇴 후 생각하시는데, 요즘엔 전원주택 짓기에 나서는 30~40대 젊은 층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
산과 강 주변 곳곳에 전원주택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얀, 빨간 벽돌로 만든 집, 소나무, 통나무로 만든 집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집 모양처럼 자연 속에서의 삶은 평화롭습니다.
▶ 인터뷰 : 안준영 / 전원주택 거주자
- "강과 산에서 좋은 공기가 발생된다고 해요. 10년은 젊어진 것 같은 느낌이에요."
▶ 인터뷰 : 오세윤 / K개발 대표
-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도시 샐러리맨들의 꿈이 나중에 전원주택에 사는 것인데, 매년 우리나라 국민의 2~3%는 전원으로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요즘에는 은퇴를 준비하는 수요뿐 아니라 아이가 있는 30~40대 젊은 층도 전원주택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들 정서 교육이 주된 이유입니다.
주말에 즐길 전원주택을 찾기도 하지만, 아예 아이들 학교를 시골학교로 옮기기도 합니다.
실제 이 지역 한 대안학교의 학생 수는 2007년 말 90여 명에서 지난해 말 현재 260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식 / 양평 D공인중개사 대표
- "젊은 층에서 아이들 학교를 시골의 대안학교나 시골학교 보내기 위해 많이 찾고 계십니다. 집을 새로 짓는 분들도 많으시고, 일차적으로 살아보기 위해 전세도 찾고 계십니다."
도시생활이 더욱 각박해지면서,
도시 샐러리맨의 꿈, 전원주택 짓기의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