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스키장 이상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휴양시설이 바로 '스파'인데요.
그런데 뜨거운 스파를 마냥 즐기려다가는 피로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파가 몰아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스파를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락현 / 경기 남양주시
- "날씨가 추워서 몸도 움찔움찔하고 있었는데, 스파에 오니까 물도 따뜻하고 아주 기분도 좋고…."
바쁜 직장인은 집 근처의 호텔 스파를 예약해뒀다가 퇴근길에 들러 몸을 녹입니다.
▶ 인터뷰 : 김수정 / 서울 신도림동
- "요즘 너무 추워서 몸을 움츠리고 다녔더니 어깨가 뻐근해서 왔습니다. 스파를 직접 받아보니까 몸이 날아갈 것 같고 가볍고 좋아요."
▶ 인터뷰 : 서정훈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스파는 온열치료의 한 종류로써,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특히 피부와 근육에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물이 뜨거울 수록 피로회복 효과가 빠른 반면, 45도인 고온 스파는 사람을 금방 지치게 만들어 8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을 앓고 있다면 41도를 넘기지 않는 스파가 안전합니다.
감기 환자는 스파를 피해야 하고, 여성은 화장을 지운 뒤 스파를 해야 피부 트러블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스파를 마친 뒤에는 건조해진 피부에 오일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수분을 보충하는 물 한 잔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