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이 약한 분들에게 겨울은 가장 잔인한 계절입니다.
어제 오늘 빙판에서 넘어져 관절 상하신 분들 많다고 하던데.. 인공관절 정보 하나 챙겨드립니다.
조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병원 수술방.
뼈를 잘라내고, 두드리고….
시멘트까지 등장합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닳아없어진 연골을 떼어내고 그 자리를 인공관절이 대신합니다."
72살 조금옥 씨도 미루고 미루다 올 겨울 들어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 인터뷰 : 조금옥 / 서울 성내1동
- "너무 아프고 해서 이번에 인공관절로 양쪽 다리를 다 갈았어요. 처음엔 힘들어도 하고나면 안 아프고 걷기도 편하다고 하길래…."
관절이 약한 노인들에게 겨울은 가장 잔인한 계절.
▶ 인터뷰 : 문영완 /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 "날씨가 추워지면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온도에 예민해지기 때문에… 관절의 윤활 기능도 떨어지면서 관절이 더 뻑뻑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맘때 인공관절 수술 건수도 많습니다.
고가의 수술이지만 통증을 없애주고 거동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맹신은 금물입니다.
▶ 인터뷰 : 박윤수 / 삼성서울병원 인공관절센터장
- "인공관절은 아무래도 인공물질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게 되면 마모도 일어나고 느슨해지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해마다 인공관절의 상태를 점검해볼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