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도한 데로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자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다시 한 번 절전 협조를 당부하면서 앞으로는 여름과 겨울뿐만 아니라 상시적인 절전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금요일까지 한낮에도 영하권의 기습 한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력 당국은 이미 총력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보통 온도가 1도만 내려가도 전력사용량은 60만kW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올겨울 전력 수급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특히 이번 주 매우 강추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과 기업인 여러분께도 지속적인 협조를 조금만 더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강추위와 원전의 일시 중지 등에도 500만kw 이상의 안정적인 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기업들의 협조가 컸습니다.
▶ 인터뷰 : 김선규 / 코오롱 타워 관리소장
- "에너지 절약 실천 사항으로는 개인 전열기를 전면 회수하여 사용을 제한하였으며 실내온도 20도 기준으로 설정하여 에너지 절약을 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내년까지는 원전 부족 등으로 전력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요금 제도 개선과 에너지절약 문화 운동을 통해 상시적인 절전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1인당 국민소득은 일본이 우리의 2배입니다. 하지만, 1인당 전력 소비량은 우리가 일본보다 20%나 더 소비하고 있습니다. 절전 문화의 정착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