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번 암에 걸리셨던 분들은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 마련인데요.
이런 분들을 위한 두 번째 암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상품마다 내용이 달라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안보람 기잡니다.
【 기자 】
해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암 환자 수는 18만 명.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10명 중 6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암 보험 상품은 크게 줄었습니다.
보험사의 손해율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번 암에 걸렸던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강성수 / 외과 전문의
- "대부분이 재발에 대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간암이나 췌장암 등은 재발위험이 상당히 높고 유방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까지 올랐지만 바꿔 말하면 10%는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두 번째 암 보장 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장내용 등은 상품마다 다른 상황.
먼저 보장개시일과 보험료 납입시기가 다릅니다.
또 두 번째 암 진단비 보험을 판매하는 8곳 중 2곳만이 첫 번째 발생했던 곳에서 암이 발견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합니
나머지 6곳에서는 똑같은 종류의 암에 걸렸더라도 보험혜택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이들 상품도 완치된 지 5년이 지났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 암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장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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