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세뱃돈, 어머님들의 몫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그리 많진 않지만, 세뱃돈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안보람 기잡니다.
【 기자 】
아이들이 설날을 기다리는 이유 세뱃돈.
하지만, 엄마의 몫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양찬우 / 서울 역곡동
- "세뱃돈을 엄마한테 맡기면 엄마가 사줘요."
▶ 인터뷰 : 김민정 / 서울 마장동
- "엄마가 다 뺏어가요."
이른바 '맘테크'입니다.
어머니들은 이 돈을 어떻게 활용할까.
▶ 인터뷰 : 김미경 / 서울 현저동
- "자기 용돈 기입장이 있어요, 그걸 쓰고 거기에 대해 10% 정도는 자기 통장에 넣고, 나머지는 자기들이 관리해요."
▶ 인터뷰 : 김정우 / 남양주 가운동
- "통장으로 관리해줘요, 애들 각자 통장으로. (경제개념을) 정확하게는 아직 잘 모르는데 알려주기 위해서 통장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들도 눈에 띕니다.
「아이용 적금 등에 가입하면 더 높은 이자를 받고 장기간 차곡차곡 모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통장 이외에 어린이 펀드상품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이자증식은 물론 아이들의 경제관념도 키워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성철 / 하나은행 리테일 사업부 팀장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어릴 때부터 기른 좋은 저축습관은 훌륭한 경제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돈을 넣은 통장이나 외화세뱃돈세트 등으로 돈이 지닌 가치, 그 이상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선종 / 외환은행 개인마케팅부 차장
- "각국 화폐 속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역사적 배경 설명 등 유익한 자료가 첨부돼 있어 자녀들에게 설맞이 특별한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외국통화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경기가 위축돼 예년만큼 세뱃돈을 주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많고 적고를 떠나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경제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