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인 건강은 은퇴를 준비하는 데 있어 경제적인 준비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인생 100세 시대를 위한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은 조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웃음과 탄식이 가득합니다.
실력발휘가 쉽진 않지만, 대수롭지도 않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건강하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놀이 한마당에서 만난 어르신께 지금의 건강비결이 무엇인지 여쭤봤습니다.
▶ 인터뷰 : 이경선 / 71세, 서울 천호동
- "비가 와도 동네 한바퀴를 돌고와서 꼭 아침밥을 먹으니까… 걷는 운동을 많이 해요."
100세 시대, 건강관리는 자산관리의 시작입니다.
▶ 인터뷰 : 박민선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노년기 건강의 상당수는 움직일 수 있어야 해요. 몸의 모든 기능은 전부다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움직여야만 유지가 돼요."
부지런히 움직일수록 근육량이 늘어나고, 체력도 튼튼해집니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 운동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보양식에만 의존하는 식습관은 금물입니다.
▶ 인터뷰 : 김형미 /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
- "어르신들은 보양음식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르신들은 신장기능도 나빠지시고요, 단백질 양도 그리 많이 필요한 편은 아닙니다."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채소와 과일, 살코기와 흰살생선을 매 끼니마다 챙겨 먹습니다.
장아찌나 젓갈같은 짠 음식은 피하고, 국과 찌개의 국물은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우니, 식욕을 잘 다스리면서 체중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평소에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리는 어르신일수록 더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012년, 어르신과 더불어 더 따뜻한 대한민국. 100세 시대의 첫걸음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