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료 부담 만만치 않으시죠?
늘 쓰는 가전제품에 한겨울 난방기기까지 더해지며 매달 날아오는 고지서 보기가 겁나는데, 기업들이 앞다퉈서 전기 덜 먹는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부분의 사람은 컴퓨터나 TV같이 자주 쓰는 가전제품의 경우 사용 후에 플러그를 뽑아 놓지 않습니다.
온 가족이 컴퓨터 한 대를 사용하는 주부 박은선 씨 가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전원을 꺼도 플러그를 뽑지 않는다면 전기를 낭비하는 것은 당연지사.
컴퓨터 한 대당 1년에 1만 7천 원이 이렇게 흘러나갑니다.
플러그를 뽑지 않고도 전력 소모를 막을 수 있는 컴퓨터로 바꾼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 "실제로 전기료가 줄고 있어서 가계살림에도 보탬이 되고,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한 중소기업은 이 컴퓨터에 탑재된 '대기전력 제로' 칩을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전영숙 / 모토모테크원 대표
- "깨끗한 지구 환경변화에 앞장서고자 대기전력이 제로인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이런 절전 바람은 생활가전의 주요한 마케팅 포인트입니다.
냉장고는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스스로 절전 운전해 전기료를 월 5천 원까지 낮춘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1인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세탁물 1kg당 세탁시간을 8분 줄인 세탁기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우리한테 익숙한 말이 있죠. 가전제품을 고를 때나 사용할 때나 에너지 절약 잊지마셔야겠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