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최대 투자규모를 밝혔습니다.
47조 8천억의 사상 최대규모인데 이건희 회장의 어려울 때 일수록 더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호형 기자….
네 서초동 삼성 본사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지요.
【 기자 】
삼성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7조 8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평소 밝혀왔던 어려울 때일수록 더 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이 그대로 통한 것인데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력사업의 세계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분야에서 기회를 선점한다는 것입니다.
올해 투자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2조 8천 억 원에 비해 5조 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분야별로는 시설투자 31조 원(11% ↑), 연구·개발에 13조 6천억 원(13% ↑), 자본투자에 3조 2천 억 원(10% ↑)입니다.
삼성은 또 실업문제 해소와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6,000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역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25,000명에 비해 천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채용내용을 보면 대졸 신입사원이 9,000명, 경력직원이 5,000명, 고졸을 포함한 기능직원이 12,000명 등입니다.
특히 고졸 인력은 지난해보다 1,000명 늘어난 9,000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삼성의 투자계획에 앞서 주요 4대 그룹과 30대 그룹의 투자계획도 나왔는데요. LG를 제외한 그룹별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이었습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삼성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