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분유나 프리미엄 분유의 영양성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품질은 비슷한데 '프리미엄'이 3배 이상 비쌌습니다.
최중락 기잡니다.
【 기자 】
▶ 인터뷰 : 손유진 / 주부
- "프리미엄이 붙어서 좋을 것 같아서요. 좋은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는 것 같아서(샀어요) "
▶ 인터뷰 : 강진 / 주부
- "엄마 젖하고 가까운 걸로 (프리미엄이) 가격이 나가더라도(선택했어요.) "
하지만, 조사 결과 일반 분유나 프리미엄 분유의 영양성분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탄수화물 등 3대 기본 영양 성분은 '남양분유 수'가 13.2g으로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보다 1g 더 많았습니다.
가격은 프리미엄이 3.5배 더 비쌌습니다.
남양분유 수는 800g당 1만 4,720원이고 프리미엄 산양분유는 5만 1,900원으로 나타나났습니다.
매일 유업 앱솔루트 프리미엄 분유는 같은 회사 제품이고 영양분도 비슷하지만, 가격은 9천 원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11개 국내외 프리미엄 분유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영 /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실장
- "영유아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무조건 프리미엄을 선호한다기보다는 비교정보를 잘 활용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를 당부드립니다. "
이에 대해 분유 업체 측은 영양소가 가격의 결정기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유가공업체 관계자
- "일반분유와 프리미엄 분유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 성분 몇몇만 갖고 분유 전체 품질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합니다."
프리미엄이 제값을 하기 위한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와 비싸면 더 좋을 것이란 소비자 인식에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