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은 그동안 '해피 코리아'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행복 현주소를 점검해보고 더 행복한 나라를 제안했습니다.
마지막 시간으로,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대한민국 행복 멘토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존경받는 정치인, 다시 문인의 자리로 돌아온 소설가 김홍신 씨.
김씨는 자신을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만 쳐다볼 때, 또 기대치가 너무 높을 때, 불행이 싹튼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홍신 / 소설가
- "계속 비교를 하다 보면 만족감을 못 느껴요. 그리고 비교법은 늘 나 자신이 초라해 보이는 데 문제가 있어요. 내가 주체가 돼야 하는데, (비교하며) 끌려다니는 인생이 재미가 있겠어요?"
김씨는 또 '더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바로 동행과 공생입니다.
▶ 인터뷰 : 김홍신 / 소설가
- "이 세상은 무인도가 아니에요. 공생해야 해요. 함께 가야 돼요. 함께 가려면 사실은 어려서부터 함께 가는 교육을 시켜줘야 하거든요."
'국민 아버지', 연기자 이순재 씨가 말하는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 인터뷰 : . / 연기자
- "행복의 실체를 너무 엄청난 곳에 두지 말고 가까운 데 두자는 겁니다. 가까운, 적은 곳에서부터 행복을 찾아 그 바탕 위에서 인생의 활력, 활기를 찾아 노력하면 보다 큰 조건이 이뤄질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나는 불행하다, 가망이 없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나오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따뜻한 영혼과 서정을 노래하는 함민복 시인은, 내가 세상을 긍정할 때 비로소 행복과 마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함민복 / 시인
- "내가 대단한 존재다, 어느 정도는 유지하고 살아야 한다, 이런 것 때문에 마음이 계속 부딪히고 어려워지는데, 상처 입고 어려워지는데, 자기를 낮추면 긍정적으로 세상이 보이고 희망도 싹트고 그렇습니다."
긍정과 희망, 행복한 나와 대한민국을 만드는 조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