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경제가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여러번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유럽 위기와 북한 리스크 때문에 상반기가 고비라고 합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2 세계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유럽 재정위기로 위험에 내몰릴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해외 변수에 취약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 인터뷰 : 김석동 / 금융위원장 (MBN 출연)
- "우리 금융시장이 상당히 변동성에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한가지 있고, 다른 한 가지는 세계 경제의 위축 때문에 국내 실물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4%.
특히, UBS는 1.9%를 제시해, 정부 전망치보다 1.8% 포인트 낮았습니다.」
민간 연구기관 중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한 현대경제연구원보다는 2% 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입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특히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수출도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유럽 위기가 상반기에 정점을 찍고 조금씩 나아진다면 하반기부터는 다시 성장궤도에 들어설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가 3.2%, 외국 투자은행들은 3.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신용 등급을 올리겠다고 시사한 만큼 하반기 성장세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