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 상황이 작년보다 더 나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새해 금융 재테크를 이준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금융시장은 해외 악재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코스피는 11%나 급락했고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도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 보니 부동자금은 65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현 / 서울 여의도동
- "일단 잘 모르고 확실하지도 않고, 전망도 불투명하고… "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기대 수익률만 조금 낮추면 얼마든지 좋은 재테크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적정한 기대 수익률은 은행 이자보다 조금 높은 5~6% 수준입니다.
특히 채권 가운데 물가가 오르면 수익률이 높아지는 물가연동국채는 물가 상승기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호 /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세제 혜택까지 겸비한 물가연동국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경우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급락하지만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ELS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차장
- "만약 미국이나 유럽에 금융위기가 재부각된다면 ELS와 같은 구조화 증권으로 위험을 헤지(회피)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은행에서 한시적으로 내 놓는 특판 예금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누리는 효과가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