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동장군의 기세가 무서운데 올여름 에어컨 시장은 벌써 뜨겁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LG전자가 먼저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여름 에어컨 시장의 포문은 먼저 LG전자가 열었습니다.
광고 모델로는 손연재와 조인성을 앞세웠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슬림한 디자인.
기존보다 100mm 이상 두께를 줄여 국내 최소 두께 250mm를 구현했고 전면 넓이도 40mm 이상 줄여 거실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에어컨 바람은 상·중·좌·우로 나오게 해'4D 입체 냉방'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 인터뷰 : 노환용 / LG전자 사장
- "올해 소개하는 신제품은 4D 리얼냉방입니다. 가정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냉방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고요."
전기료는 일반 에어컨보다 1/3로 대폭 절감했습니다.
58.5㎡(18평형)를 기준으로 일반 에어컨의 연간 전기료가 15만 4천 원인데 비해 신제품은 5만 9천 원 정도 입니다.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라벨 연간 전기료 기준)
또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외부에서도 조작 할 수 있어 집안에 들어가기 전에 실내 온도를 낮춰놓을 수도 있습니다.
전면에 LCD 화면은 감성 무드 조명과 가족사진을 보는 앨범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판매된 에어컨은 180만대.
치열한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힘겨루기가 또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