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당의장은 재계가 취약 노동자를 보호할 것을 약속하면 재계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제를 살리자는 열린우리당의 발걸음이 이번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로 향했습니다.
김근태 당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재계의 대책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경제계가 비정규직을 비롯한 취약 계층 노동자를 품에 안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경제계가 구체적인 약속을 해 주시면 그동안 요구했던 것을 통크게 수용할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이수영 경총 회장은 규제가 완화되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이수영 경총 회장
-"규제완화로 투자분위기가 형성된다면 기업인들은 직접적인 투자확대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해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간담회를 통해 경총은 정년연장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7가지 사안에 대해 반대입장과 문제점을 전했습니다.
특히 4인 이하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은 이들 업체들의 심각한 경영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 의무고용제도와 최저임금 결정제도 등 현행 제도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기업의 부담을완화하는 차원에서 경총의 요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채수찬 열린우리당 의원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요청 하나하나를 그 타당성을 두고 수용하겠다고 하는 것업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서비스산업에 상대적으로 많은 부동산 보유세를 과세하는 것과 관련해 조만간 개선책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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