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를 대폭 낮추고 신용카드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가 다음 달 선보입니다.
고객들이 매력을 느낄지가 관건인데,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은행은 초우량고객인 VVIP 대상 신용카드에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담은 체크카드를 내놓습니다.
주유 할인을 포함한 기본 서비스는 물론 주요 호텔 발레파킹과 같은 VVIP용 서비스도 곁들일 계획입니다.
대신 연회비를 신용카드의 절반 수준으로 낮춥니다.
▶ 인터뷰 : 안형덕 / 우리금융 전략기획상무
- "현재 18% 수준인 체크카드 비중을 연내에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산업은행도 롯데카드와 제휴해 다음 달 초 신용카드와 맞먹는 혜택을 갖춘 체크카드를 출시합니다.
할인 서비스와 적립률을 신용카드 수준에 맞추고, 연회비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모든 시중은행의 ATM기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금융당국도 지원 사격에 나서, 체크카드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꾼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용 실적이 많을수록 신용등급이 높아지도록 신용평가사들과 협의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석동 / 금융위원장 (2일 출연)
- "체크카드 사용이 10%도 안 되는 수준인데, 인식 자체가 너무 낮기 때문에 아직 보급이 원활하지 못한 겁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체크카드 한 장만 들고 다녀도 지금 내리는 눈처럼 많은 혜택을 누려야 체크카드 확대 정책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