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작년보다는 올해, 또 5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있다고 답했습니다.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한국인의 행복 희망. 이권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기환 / 포항시 오천읍
- "막연한 불안감은 있지만, 행복을 좇아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순 / 서울시 중계동
- "더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해야겠죠."
2012년,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이 40%였지만, 그래도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물가와 실업 문제가 꼽혔습니다.
▶ 인터뷰 : 김주현 / 현대경제연구원장
- "조사결과는 아무래도 전년도 경제상황이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전년도에 물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 관리 목표를 넘어서서 4.3% 됐었고…."
우리 국민은 미래에 대한 희망도 컸습니다.
올해보다는 5년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행복점수는 68점에 불과했지만, 5년 뒤 행복점수는 80점에 육박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앞으로 우리 사회를 책임질 '2030세대'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은 다른 어느 세대보다 컸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우리 경제가 국민의 행복점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권순우 /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국민은 경제성장을 통해서 많은 물리적·정신적 행복을 증진시켜왔습니다. 그런 기본적인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올해에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더 행복해질 것이란 믿음, 이런 믿음이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